[브라더오뎅] 괜찮은 술집, 브라더 오뎅

 

안녕하세요, 오펭입니다 :)

 

오펭은 소고기 무한리필 - 팡파미유를 거쳐서

술집을 찾다가 브라더오뎅을 왔어요.

오펭은 처음 가봤는데 괜찮더라고요!

다음에도 또 올 거 같아요.

 

하필 비가 오는 날이어서

외관은 못찍었어요.

 

브라더오뎅은 가게가 작은 편이라

복층구조로 되어있어요.

1층에는 중앙에 큰 어묵탕(?)을 계속해서 끓이고 있고

그 주위로 앉아서 술을 마실 수 있게 되어있어요.

 

오펭은 그런 구조(?)가 신기해서 들어가 봤는데

1층에 사람이 많아서 2층으로 올라갔더니

2층은 그냥 테이블만 놓여있더라고요.

 

그래서 테이블로 착석!

 

근데 2층이 약간 임시(?)로 지어진 것처럼

사람들이 오다닐때마다 지반이 엄청 흔들거리더라고요.

무너질 것 같은 공포감.. 그래서 조금 무서웠어요.

그리고 벨을 눌러서 직원분이 올라오시면 필요한 걸 요청드리는데

사람이 많아서 그런지 벨을 눌러도 안 올라오시고,

또 2층 계단 높이가 있다 보니 괜히 부르기 미안한 마음?

 

브라더오뎅 메뉴판

브라더오뎅 메뉴판이에요.

 

간판에서 느낄 수 있듯이

여기는 주 메뉴가 어묵이라서

다른 안주 없이 기본 안주인 어묵만 먹을 경우

1인당 오뎅 3개는 필수로 주문해야 해요.

 

오펭은

고급 꼬불이, 동그랑야채어묵, 맛살 마리 어묵

오펭 지인은

고급 꼬불이, 깻잎 어묵, 표고버섯 어묵

이렇게 시켰어요.

 

그리고 제일 중요한 술은

일품 진로 풀세트!

 

전체샷

어묵은 따로 담아서 가져다주셔서

먼저 먹고 싶은 대로 끓고 있는 어묵 국물에 넣었다가 먹으면 돼요.

 

일품진로 풀세트

처음 보는 술인데 각져있는 게 은근히 고급져 보이죠~

 

일품진로

맛이요?

말해 뭐해요.

맛있죠 ㅎㅎㅎ

 

일품진로는 도수가 25%인데

생각보다 그렇게 높진 않은 거 같아요.

(오펭이 술을 잘 몰라서 그런 거일 수도)

 

근데 양이 조금 작아서 그런지 너무 빨리 마셨어요 ㅠㅠ

아쉬워서 다른 술도 시켜봤습니다.

 

하이볼

좌측 파란색 잔은 봄베이 하이볼

우측 노란색 잔은 산토리 하이볼

 

오펭 픽은 산토리 하이볼!

처음 마셔봤는데 무슨 꿀 탄 것처럼 엄청 맛있더라고요.

세상에.. 세상은 소맥 말고도 맛있는 술이 많았어요 (감격)

 

저거 한잔 더 마시고도 부족한 것 같아서 다음 술은 진로!

 

진로 소주

소주 싫어하는 오펭이 유일하게 그냥 소주로서 마시는 진로!

 

소주잔을 너무 늦게 가져다주셔서 하이볼 마시던 잔에 콸콸콸 부어서 같이 짠~

 

근~데 솔직히 이렇게 마시고 나서도 조~금 아쉬워서

하이볼 한번 더 달렸습니다.

 

하이볼2

우측은 오펭의 선택, 똑같이 산토리 하이볼

좌측은 피치트리 하이볼

 

와 산토리 하이볼도 맛있는데

피치트리 하이볼은 더 맛있더라고요

세상에... 이게 술이야 음료야

 

술만 시켰냐고요?

아니죠 어묵도 중간에 고급 꼬불이 1개씩 더 주문해서 먹었어요.

국물이 맛있다 보니 다른 안주가 필요 없더라고요.

 

저렇게 해서 총 66,000 원 나왔는데

지인이 말하길

다른 테이블은 다 2만 원 대였는데

우리만 6만 원대였다고...ㅋㅋㅋㅋ

 

뭐 어때요,

맛있게 먹었고 재밌게 놀았으니 됐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