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펭입니다 :ㅇ
오늘을 리뷰할 식당은 산너머남촌 인천본점입니다.
사실 산너머남촌은 꽤 오래된 식당이라 오펭이 아주 어렸을 때도 갔었던 기억이 있어요.
그때만 해도(정확히 언젠지는 기억 안 나지만) 식당이 허름한 곳이었고,
의자가 없이 방바닥에 앉아야 하는 좌식이었거든요.
근데 장사가 너무 잘 됐는지 어느 순간 단독 2층 건물로 바뀌었더라고요.
그 후로는 오펭은 안 가봤는데 오늘 다녀왔네요!
산너머남촌 인천본점 외관입니다.
2층짜리 단독 건물이에요.
1층은 식당이고 2층은 카페인데
말이 카페지 그냥 흔히 식당 입구에 있는 커피 뽑는 기계 그거 있어요..
조금 허접..
1층 식당에 자리가 없어서 대기자가 생기면
2층에 올라가서 잠깐 기다리라고 하더라고요.
산너머남촌은 입구가 딱 하나입니다.
입구에 화분들이 엄청 많아요~
산너머남촌 내부입니다.
꽤 넓어요~ 테이블도 많고 룸도 있는 것 같았어요.
오펭은 예약을 하고 가서 룸일 줄 알았는데
창가 쪽 6인 테이블에 앉았습니다.
오늘 주말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엄청 많더라고요.
그래서 그런지 오늘 다녀온 오펭은 재방문은 안하리라 마음먹었습니다. ㅎㅎ
그 이유는 글 마지막에 적어놓을게요..
(좀 불만족스러워서 글 곳곳에 오펭의 불평이 섞여있으니 감안하고 읽어주세요.)
산너머남촌 메뉴입니다.
정식 2종류가 있고 우측 하단에 따로 추가 가능한 메뉴가 있어요.
오펭 일행은 동강 정식으로 4인 시켰어요.
정식 메뉴 중에 '장칼국수 또는 감자옹심이'는 둘 중에 하나 선택하시면 되는데
사람이 많아서 그런 건지, 원래 그런건지
반반은 안된다고 하시더라고요. 둘 다 먹고 싶었는데 오랜만에..
그래서 감자옹심이로 요청드렸습니다.
테이블 세팅지인데 정식에 나오는 메뉴가 사진으로 담겨있더라고요.
일단 여기에 나온 사진만 보면 엄청 풍성합니다...
주문하고 한참 이따 나온 메밀전과 샐러드
4인 정식 기준 메밀전은 2 접시, 샐러드는 1 접시 나왔어요.
메밀전은 일단 안 뜨끈했어요.
나오는 시간은 엄청 걸렸는데 막 한 거 같지도 않고.. 도대체 뭐 하자는 건지..
맛도 그냥 그래요 ㅠ 메밀가루는 거의 안 들어간 느낌이고..
샐러드는 안 먹었는데 리필이 안된다고 하더라고요.
메밀전도 아니고 샐러드가 얼마나 한다고..
다 먹고 한참을 기다리는데 음식이 나올 생각을 안 하길래
벨을 눌러서 음식 나오는 텀이 이렇게 기냐고 여쭤보니
지금 손님이 한꺼번에 몰려들어서 그렇다고 답변 주셨습니다.
그렇게 빈 접시만 테이블에 놓고 기다리길 한참 후..
왼쪽부터 순서대로 옹심이 탕수육 / 녹두 닭죽 / 도토리묵밥 이 나왔습니다.
오펭이 사진을 근접으로 촬영해서 그렇지 옹심이 탕수육이 너무 조금이었어요.
그래서 4인 기준으로 나온 게 맞나 싶었는데
1인 기준 4개씩이라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총 16개가 있는 거면 맞는 거라고..
크기가 쥐똥만 해서 더 적어 보이네요 ^^..
녹두 닭죽? 은 닭이... 없고 너무 허접해서.. 또다시 벨을 눌렀는데
직원인 듯 아닌 듯싶은 아저씨 한분이 오시길래 이게 다 나온 게 맞냐 하니까
'다리 2개 있으면 맞아요. 한 마리'라고 하셨는데
아무리 뒤적거려봐도 다리 2개 흔적이..
아니 애당초 닭 한 마리가 다리 2개만 달렸나요?
짜잉 나네..
그냥 포기하고 먹기로 했어요.
옹심이 탕수육 단면입니다.
떡처럼 엄청 쫄깃해요.
이게 제일 맛있었던 것 같은 기억이..
그다음 나온 메뉴는 명태무침보쌈
달궈진 그릇 위에 양파 깔고 그 위에 보쌈이랑 명태무침이 나오는데
오펭 입맛엔 양파랑 명태무침 둘 다 별로여서
아까 녹두죽이랑 같이 나왔던 겉절이랑 먹었어요.
겉절이가 존맛이더라고요.. 뭐야 겉절이 맛집인가..
간이 좀 심심하긴 했지만 뭐.. 겉절이.. 맛있었다.
마지막으로 나온 시래기밥이랑 감자떡 그리고 감자옹심이
감자떡은 보시는 대로 1인당 2개씩
시래기밥은 간이 밍밍해서 같이 나온 간장을 다 들이붓고 슥슥 비볐는데도
밍밍했어요. 근데 간장 때문인지 단맛이 돌아서 괜찮게 먹었네요.
그리고 엄청 기대했던 감자옹심이!
제 기억 속에 있는 어릴 적 산너머 남촌에서 먹었던 감자옹심이는
엄청 꾸덕하고 옹심이도 많고 맛있었는데
일단 사진에도 보이듯이 옹심이는 별로 없고 국물 많아요~
뭔가 익숙한 맛이다 했는데
처음에 장칼국수랑 옹심이 중에 선택했었잖아요?
아마 칼국수 국물 베이스인 것 같았어요.
저 국물에 고추장 풀고 칼국수 넣으면 장칼국수 ㅎ
오펭 지인들은 간이 밍밍한 것 같다고 했는데
오펭은 먹을만 했어요. 칼국수 생각나는 국물 ㅎㅎ
여기까지가 1층 식당 내부와 음식 리뷰였고,
2층 카페는 가서 사진만 찍어왔어요.
궁금하시면 아래 더보기 눌러서 확인하세요!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은 1층 카운터 바로 뒤에 있어요.


음료 메뉴는
커피 / 생강차 / 핫초코
이렇게 3가지 있어요.
오펭은 사진만 찍으려고 올라온 거라 마셔보진 않았어요.


중앙에도 테이블이 있는데 사람들이 많아서 못 찍고
창가 자리와 바깥 테라스로 나가는 쪽을 찍어봤어요.

테라스가 생각보다 꽤 커요.
오늘 오펭이 다녀온 산너머 남촌 리뷰를 정리해보자면
1. 밀려드는 주문을 감당할 수준(? 적절한 단어가 생각이 안 나네요)이 안 되는 것 같음
2. 다음 음식이 나오는 시간이 너무 길어서 음식에 대한 맛과 기대가 떨어짐
3. 옛날 두어 번 다녔던 사람으로서 오랜만에 가본 오늘은 영.. 형편없었음
4. 옹심이 탕수육과 겉절이, 감자옹심이는 맛있었음
5. 뭔가 대체적으로 음식을 담다 만 느낌
총평 : 많은 손님을 감당할 능력이 안되면 감당할 수 있는 만큼만 받았으면 좋겠다.
재방문 의사 : 없음
만족도 : ★★☆☆☆
이 모든 건 오펭이 많은 기대를 품고 갔다가 실망해서 그런 거일 수도 있네요.
왜냐면 사람이 끝내주게 많았거든요 ^^!
위치 남기고 리뷰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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