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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부림/식당&카페

[국수나무] 무려 11주년! 잔치국수 먹으러 왔어요.

by OPeng-s 2017. 1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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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레 너무 추워진 날씨~

이제 얇은 후리스나 가디건으로는 추위로부터 몸을 보호할 수 없는 계절이 된 듯 합니다..

그렇게 오늘도 덜덜 떨며 길을 거닐다 우연히 발견한 국수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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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수나무]

 

오펭은 처음 보는데, 검색해보니 오펭만 모르고 있는 집이었어요.

본래 면 종류의 음식을 굉장히 좋아하는데,

그 중에 잔치국수는 빼놓을 수 없는 메뉴죠!!

때마침 11주년 기념으로 파격적인 할인을 한다니 당장 달려가서 먹기로~~!

 

근데 처음 갔을때 자리가 만석이라 되돌아 나왔습니다..ㅠㅠ

가게가 작아서 테이블이 몇 개 없더라구요.. 게다가 전부 4인 테이블..

혼자와서 드시는 분들이 많았는데 테이블 활용을 잘 못한 것 같아 아쉬웠어요.

 

그래서 결국 굶주린 배를 붙잡고 다른 곳에서 볼 일을 보고

한 시간쯤 지나서 다시 가니까 두 테이블만 사람들이 있더라구요.!!

냉큼 앉아서 메뉴판을 대충 찍어봤습니다.

 

 

 

생각보다 메뉴가 엄청 다양했어요.

가격도 그렇게 비싸지도, 그렇다고 저렴하지도 않은 적당한 가격?

 

그런데 다른 메뉴를 시키면 안됩니다.

왜냐?!

지금은 국수나무 11주년 기념으로 할인행사가 진행중이거든요!

 

 

안그래도 착한 가격이었던 잔치국수를 무려 2,900원으로~!!

왕돈까스도 5,900원에 먹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입니다.

 

물론 오펭도 요 착한 가격에 끌려 왔어요.

근데 정작 시킨건 1인 세트에 있는

'국치세트'

- 생면국수 + 치즈돈까스(1roll) 7,500원

 

그리고 같이 간 지인이 시킨 메뉴

'새콤달콤 비빔면'

- 5,500원

 

그런데 말이죠.. 11주년 기념으로 행사 중인 잔치국수와 왕돈까스를 시켜서 먹어도

가격차이가 별로 안난다는 걸 깨달은건.. 이미 주문하고 시간이 꽤 지난 후였습니다.. 바보 오펭...

 

주문한 음식을 기다리면서 가게 내부를 담아봤어요.

자유롭게 찍고 싶었는데, 식사 중인 분들이 계셔서 많이 담지는 못했네요.

 

 

 

그리고 얼마가 지났을까, 비빔면이 먼저 나왔습니다.!

 

 비비기 전에 사진을 찍었어야 했는데, 오펭보다 지인의 속도가 더 빨라서 놓쳐버렸어요.ㅋㅋ

결국 다 비비고나서 한 컷 찍었는데.. 아쉽아쉽

 

그리고 연달아 나온 생면국수와 치즈돈까스!

 

 

생면국수(잔치국수)는 일단 양이 푸짐했어요.

옆에 살짝 보이는 앞접시의 크기와 비교해보면 대충 가늠이 되실까요?

개인적으로 국수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육수라고 생각하는 오펭입니다.

면도 중요하긴 하지만, 보통 식당에서 면을 직접 뽑아서 하는 곳은 드물어서 아예 제외했어요.

 

보통 국수를 먹을 때 국수에 아무것도 첨가하지 않은 상태로, 국수 본연의 맛을 느끼는 걸 좋아하는 타입인데,

국수나무에서는 국수에 고명으로 작게 썰은 김치를 같이 올려주더라구요.

그래서 국물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없었어요 ㅠㅠ

(사진찍고나서 김치를 눈치채지 못하고 바로 섞어버려서..)

그리고 국수 먹는 내내 김치국물 맛 나는 육수에 개인적으로 진짜.. 너무 싫었어요.

 

같이 갔던 지인은 다른 곳에 있는 국수나무에 국수를 먹어본 경험이 있는데,

지인의 말에 의하면 육수 맛은 그곳이 더 깊었다고 해요.

같은 브랜드지만 확실히 지점마다 약간의 차이는 있는 듯 싶네요.!!

 

이렇게 먹으면 더 맛있습니다.! 라는 의도로 고명에 김치를 올려주는 것일테지만,

개인적인 취향도 중요하니 차라리 고명 김치를 따로 담아서 주는게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음식을 먹는 동안 다른 테이블에서 주문을 하는데, 김치는 빼고 달라고 말하는 걸 들었습니다.

그 테이블에 계셨던 분들은 아무래도 처음오신게 아니겠죠?

하지만 오펭처럼 처음오는데, 국물에 다른 걸 첨가하는 걸 싫어하는 사람은 알 수 없으니..

 

그래도 치즈돈까스는 맛있었습니다.

근데 끝부분에 치즈는 거의 없다싶이 들어있어서 그게 조금 아쉬운 부분?

분홍색 그릇에 담겨져있는 액체는 일반 시중에서 구할 수 있는 돈까스 소스!

 

아!

비빔면은 새콤달콤했어요.

조금 더 매콤했으면 더 맛있을텐데 라는 얘기를 지인과 나누면서 한그릇 뚝딱! ㅋㅋ

 

전반적으로 괜찮았던 식사였습니다.

11주년 할인행사가 언제까지인지 정확히 모르지만,

한번도 가보지 않으셨다면, 행사기간을 노려서 가보시는 것도 좋겠네요.!

 

오펭의 평점을 주자면 이렇습니다.

★★★☆☆

가끔 집에서 해먹긴 귀찮고 국수가 간절히 먹고싶을 때,

먹으러 갈 것 같아요~ 가끔요 ㅋㅋ

 

오펭의 리뷰가 도움이 되셨기를 바라며,

아 다음엔 무얼 먹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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