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먹부림/식당&카페

[양주] 누룽지 맛집 가마골백숙

by OPeng-s 2021. 6. 25.
반응형

예쁜 호수를 보러 가는 길에 우연히 발견한 백숙집

단순히 차를 타고 지나가다가 주차된 차량이 엄청 많길래

'백숙,, 맛있나? 호수 둘러보고 계속 차량 많으면 가자!'

하고

 

호수 다 둘러보고 나오는데 밖에 주차된 차량이 아직도 엄청 많은거있죠!!

심지어 점심시간도 한참 지난시간이었는데,,

더는 굶주린 배를 놔둘 수 없어

냉큼 주차하고 가게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가마골 백숙 외관

눈에 잘 띄는 거대한 외관!

 

점심시간은 이미 지났던터라 대기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는데

앞에 2팀이나 대기를 했습니다.

 

건물 안에 들어가면 좌측에 자그마한 벤치가 있고,

정면엔 화장실 입구가, 우측엔 식당 내부로 들어갈 수 있는 자동문이 있어요.

 

자동문 앞에서 QR 체크해주시고, 대기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기다리면 됩니다.

오펭 일행 바로 앞팀이었던 여자분들이 나누는 대화내용을 듣게 되었는데

이미 가마골백숙을 와보신 여자분이 일행 2명을 더 데리고 오신 것 같았어요.

 

메뉴도 상당히 잘 아시는 것 같아서 귀담아 듣고 있었는데

오펭 일행이 뭐가 맛있냐며 기습질문!!

다행히 되게 친절하게 말씀주시더라구요.

 

백숙류를 먹을꺼면 누룽지 백숙이 제일 맛있다고 추천해주시길래

망설임없이 누룽지 백숙으로 주문했습니다.

 

가마골백숙 내부

외부에서 느꼇듯이 내부가 넓어요.

창가를 따라 4인 테이블이 일렬로 배치되어 있고

안쪽 테이블도 넓찍하게 잘 되어 있어요.

룸도 있어서 가족 인원이 많은 경우에 오붓하게 식사 시간을 가지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가마골백숙 메뉴 일부

찍었던 메뉴판은 어디가고 이거 한장만 남았을까 싶은데,,

눈 크게 뜨고 살펴보면 메뉴들와 가격은 다 나와있습니다.

 

메밀전과 샐러드

오펭이 격렬하게 좋아하는 메밀전

여기는 특이하게 샐러드를 얹어주더라구요!

 

같이 싸먹으라고 준거겠지 싶어서 먹었는데

오펭 일행은 괜찮다고 같이 싸먹고 오펭은 메밀전만 냠냠

 

* 오펭이 방문했을 때 대기할 정도로 사람이 많았고,

실제로 음식이 아직 안나온 테이블들이 몇 개 보였고

그에 비해 직원들은 터무니없이 모자라보였어요.

바쁜 거 이해는 하는데 직원분이 음식카트를 끌고오다가

갑자기 다른 테이블에서 부른다고 식당 한가운데에 음식 카트를 놔두고

그냥 사라지셨어요.

 

오펭이 처음에 그 장면을 목격했을 땐 아무 생각 없었는데

아무리 기다려도 음식이 나오지 않자 덩그러니 놓여있는 음식카트가 오펭 테이블 음식인가 싶은 생각이 들었고

설마 아니겠지 싶은 생각에 계속 기다려봤어요.

근데 역시나 설마가 진짜였던거있죠?

 

한참 뒤에야 다시 나타난 그 직원분이 한동안 식당 한가운데 방치되었던 음식 카트를 끌고

오펭 테이블로 와서 세팅을 해주는데

아무런 말씀도 안하시는거에요.

 

그래서 보다못한 제가

'와 저기 계속 놓여져있던 음식들이 우리꺼라곤 생각도못했는데'

라고 얘기를 꺼냈는데

듣고도 아무런 말도 없이 그냥 세팅만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오펭 일행한테 한마디 더 했어요.

'나 지금 누구랑 말해?'

그제서야 너무 바쁜데 직원이 없다는 핑계를 대시고 마지못하단 말투로 죄송하다 하시는데

솔직히 너무 불쾌했어요.

 

바쁜거 충분히 이해하니까 세팅하실 때 처음부터

정신이 없어서 음식을 바로 못내왔다, 죄송하다. 하셨으면

별말안하고 넘어갔을꺼에요.

 

우리 테이블에서 뻔히 보이는 곳에 우리가 먹을 음식이 차게 식어가는데

그걸 어떠한 말 한마디 없이 가져와서 세팅을 하는데

얼마나 어이가 없고 기분이 불쾌하던지!

 

맛을 떠나서 서비스적인 부분만 생각하면 재방문 절대! 없어요.

 

나쁜 기분 뒤로하고 맛있는건 맛있게 먹어야 하니까!

 

누룽지백숙

드디어 나온 누룽지백숙

 

보기엔 그냥 흔히 아는 그 백숙맛일 것 같죠?

근데 국물 맛이 달라요.

맛있더라구요.

고기도 엄청 부들부들한게 쉽게 발라지고

저 종이같은 얇은 버섯(이름은 잘 모르겠어요)도 꽤 많아요.

 

같이 나온 누룽지

솔직히 누룽지백숙의 꽃은 이 누룽지입니다.

닭백숙 국물에 누룽지를 끓인건데 이게 진짜 신의한수에요.

너무 맛있어요!

 

오펭의 입맛으로는 백숙보다 누룽지가 더 맛있었어요.

먹으면서 오펭 일행보다 앞서 기다리던 여자분이 왜 누룽지백숙이 제일 맛있다고 한지 알 것 같았어요.

 

기본적으로 육수가 맛있어서 그런지 백숙도, 누룽지도 너무 맛있어서

누룽지 마지막 밥알 하나까지 싹싹 긁어먹었던 기억이 있어요.

ㅋㅋㅋ

 

흥분해서 적다보니 밑반찬 얘기를 안했는데

별도의 사진은 없지만 밑반찬도 정갈하니 괜찮았고,

추가하고 싶으시면 셀프바 이용하시면 됩니다.

 

근데 여기는 진짜 누룽지백숙 강추해요.

누룽지백숙 하나 보고 가기엔 거리가 멀어서

애석하지만,,

거리가 가까웠으면 이미 재방문 3번은 했을 듯 ㅜㅜ

 

 

 

 

#송추가마골#국내당일치기#드라이브코스#맛집탐방#백숙

#누룽지백숙#능이백숙#삼계탕#영양찰밥#갈비찜#한정식

#주말여행#드라이브#당일치기#먹방#오리음식#오리백숙

#경기도#서울인근#여행#파주#마장호수#누룽지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