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매추어탕] 추어탕 맛집 남원 할매추어탕 추천!

 

안녕하세요, 여름휴가를 다녀온 오펭입니다.

 

이 시국에 많은 곳을 누비고 다녔지만

차량으로만 이동하고 차량에서 내릴 시 마스크는 필수 착용으로 하여

안전한 여행을 보내고 왔습니다.

 

여행 중 남원 추어탕을 먹기 위해

진짜 그 목적 하나로 남원을 향했습니다.

 

어느 식당을 갈까 고민하다가

드라이버가 이전에 다녀온 식당이 괜찮다 하여

그곳으로 다시 가자고 했습니다.

 

오펭은 보증된 걸 좋아하거든요.

모험은 하기 싫어,,

근데 그거 아세요?

저는 태어나서 추어탕을 딱 한 번 먹어봤습니다.

그런 나를 데리고 추어탕 집을 가다니이아아ㅏ

 

걱정되는 마음 한가득 안고 추어탕 집 도착!

 

광한루에서 도보로 2분 거리에 위치한

할매추어탕

 

광한루 입구에서 왼쪽으로 걷다 보면 아시겠지만

추어탕 집이 굉장히 많은데

그중 제일 시원하게 파랑파랑 한 간판을 가지고 있는 할매추어탕입니다.

 

식당 내부입니다.

좌식과 입식 테이블 둘 다 있는데

좌식 테이블이 조금 더 많아요.

(입식 테이블은 4개 정도)

 

오펭은 좌식을 선호하지 않아서

의자에 착석했습니다 :)

 

메뉴판은 벽에 걸려있는 걸로 보시면 될 것 같아요.

따로 메뉴판을 가져다주시지는 않더라고요.

 

뒷문 옆에 하나, 앞문 옆에 하나 달려있는 것 같아요.

오펭이 찍은 사진 방향은 뒷문입니다.

 

추어탕 맛집이니까 당연히 추어탕으로 주문!

 

추어탕 9,000원

 

미꾸라지 튀김은 추어탕 주문 시 맛보기?로 나온다고 해서

일단 추가 주문은 보류했습니다.

 

할매추어탕의 밑반찬

 

습해서 그런지 카메라 렌즈가 뿌얘서 슬프다.. 사진도 뿌옇네요..

 

특이한 건 중앙에 보이는 콩 반찬이었는데

청국장에 들어가 있는 그 콩이라고 하시더라고요.

맛있어서 계속 먹었음!

 

반찬 리필은 셀프입니다.

뒷문 벽 쪽에 보시면 셀프바가 놓여 있어요.

콩 맛있으니까 리필은 계속해서 ㅎㅎ

 

드디어 나온 추어탕

 

하이구,, 사진이 너무 뿌옇게 나왔네요,, 슬프네.,,,

 

추어탕에 미꾸라지는 굉장히 곱게 갈아서 나오고,

끓이실 때 들깨가루를 아예 집어넣는다고 해요.

 

그래서 테이블에는 들깨 가루가 없습니다.

산초가루? 가 있는데 혹시나 들깻가루로 착각하셔서 넣는 일이 없길 바라요.

 

이 식당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리필이 된다는 것!

 

다 먹고 나서 조금 아쉽다 싶으면 국물 더 요청하시면 돼요.

물론 리필의 개념이 한 그릇 자체를 더 준다는 건 아니겠지만,

생각보다 꽤 큰 그릇에 담아서 주시더라고요.

(오펭 일행이 산초 가루를 너무 많이 넣는 바람에 국물 요청했습니다.)

 

인생에서 두 번째 추어탕을 맛 본 오펭의 입맛에

할매추어탕의 추어탕은 되게 진한 국물의 뼈해장국을 먹는 느낌이었어요.

당연히 산초 가루는 못 넣었지만 (산초 넣은 국물 먹었는데 토할 뻔)

그냥 먹어도 오펭 입맛에는 괜찮더라고요.

 

한창 다이어트 중인 오펭은 이 사실을 망각하고

밥 한 공기 다 말아서 먹었습니다...

 

이거는 추어탕 주문하면 나오는 미꾸라지 튀김

 

맛보기용으로 나오는 건데도 생각보다 양이 있어서 놀랬어요.

보통 이렇게 맛보기용으로 나오면 한 사람 당 한두 개씩만 나오는데

인당 세네 개 분량은 되겠더라고요.

 

이게 바로 장사 비법인 거겠죠?

ㅋㅋㅋㅋ너무 형식적인 말투였나

아무튼 오펭 일행은 맛보기로 나온 미꾸라지 튀김을 먹고 나서

미꾸라지 튀김 中 사이즈를 추가로 주문했어요.

 

미꾸라지 튀김 中

 

사실 오펭은 비린 거를 싫어하기도 하고

일단 새우튀김 조차도 대가리는 안 먹는데

미꾸라지 튀김은 너무 작아서 어떻게 할 수가 없더라고요...

 

일단 비릿한 맛이 하나도 안 난다면 거짓말이지만

되게 희미하게 납니다.

오펭은 게장조차도 못 먹는 사람으로서

그래도 선방해서 5~6개는 먹은 것 같아요.

 

그 후에는 밥이랑 추어탕에 집중!!

 

식사를 다 마치고 이제야 식당을 둘러보니

택배 및 포장도 하시더라고요.

 

오펭이 후다닥 나가느라 사진을 제대로 못 찍었는데

택배 괜찮은 것 같아요.!

실제로 오펭 일행은 택배 시킬까?라고 엄청 말했거든요.

 

인생에서 두 번째 먹는 추어탕이라 이게 엄청나게 맛있는 추어탕인지는 모르겠지만

초등학생 입맛인 오펭에게 합격한 추어탕이었습니다.

 

오펭이 또 남원을 가게 돼서 추어탕을 먹어야 한다면

그냥 다른 곳을 검색하지 않고

보장된 맛집인 할매추어탕으로 올 것 같아요.

 

이상 리뷰 마치고

다음 리뷰 들고 올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