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손만두] 목포 옛날손만두의 당면만두

 

진도 여행의 마지막 날에는 목포에 방문했습니다.

이번 여행은 전부 처음 가보는 곳이라 검색을 엄청 열심히 했어요.

 

옛날 손만두도 그중에 하나입니다.

여기는 나름 전국 맛집을 탐방하며 포스팅하는 분의 인스타를 보고 방문했던 터라

기대를 엄청 많이 했습니다.

 

 

목포 옛날손만두

외관에서 느껴지는 맛집의 포스

는 사실 모르겠고 엄청 옛날 가게라는 건 알겠더라고요.

 

주말엔 영업을 안 하고

평일엔 오전 10시부터 문을 엽니다.

 

오펭은 평일 오전 10시 조금 넘어서 방문했는데

식당 안에는 이미 2명의 손님이 있었습니다.

 

 

옛날손만두 가격표

손만두 1인분 - 4000원

 

단일 메뉴 손만두만 파는데요,

옛날 손만두에서 판매하는 만두는 흔히 생각하는 고기만두, 김치만두 이런류의 만두가 아닙니다.

주된 속재료는 당면으로 단일 메뉴입니다.

 

 

식당 앞 간판대가 세워진 곳 바로 뒤에는 찜기가 놓여있어요.

 

오펭이 방문했을 때 이미 주문하셨던 손님 2분은

정확한 수량은 모르지만

접시 한가득 담아 양손에 몇 봉지씩 들고 가더라고요.

 

그걸 보면서 기대감이 더 상승했습니다!!

 

 

옛날손만두 한판

방금 막 쪄낸 만두

 

주문이 들어오면 냉장고에서 꺼내서 바로 찜기에 넣으시는 걸 보니

전날에 빚어서 냉동/냉장을 하고 그다음 날에 파시는 것 같았어요.

 

옹기종기 담긴 모습이 신기합니다.

만두피가 엄청 얇아서 속이 다 보이더라고요.

 

 

뜨거워 보이는데도 비닐장갑 하나만 끼고 담으시는 사장님

 

그 앞에서 사진을 찍고 있자니 사장님이 소심하게 그렇게 찍으면 어쩌냐고 한마디 하십니다.

그러면서 약간 귀찮다는 듯이 응대하시더라고요.

 

방문하기 전 다른 리뷰 글에서

사장님이 돈 욕심이 없는 건지 되게 귀찮아한다는 걸 봤는데

딱 그 말이 맞았어요.

 

그래도 맛집이라니까 그러려니 하고 넘기려 합니다.

 

 

옛날손만두 1인분

옛날 손만두는 10개에 1인분입니다.

보시다시피 크기가 일반 만두와 달리 작은 편이라

성인 기준 혼자서 1인분 가능한 양이라 생각합니다.

 

만두피가 얇아서 다 보이는 것처럼

만두소는 주된 재료가 당면이고 그 외에 야채가 조금 들어있습니다.

 

먹어본 오펭의 입맛엔..

굳이?

싶더라고요.

 

재료 소진으로 빠르게 마감일 수도 있다는데

혹시나 목포로 여행 가신 김에 옛날 손만두를 방문하려 했으나

조기마감으로 방문에 실패했다면

아쉬워하지 않아도 될 그런 맛입니다.

 

오펭 일행은 맛없다고 하더라고요.

그나마 맛없는 정도까진 아니라 생각했던 오펭이 많이 먹은 듯

 

 

아쉬움 가득했던 목포의 옛날 손만두

목포 여행 중 때마침 장사 중이라면 한 번은 들러서 맛보시는 것도..

글쎄요?

ㅎㅎㅎ

(지극히 주관적인 오펭의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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