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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영상

모리타니안, 난 재판을 원합니다.

by OPeng-s 2021. 3.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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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펭입니다.

 

오랜만의 포스팅으로 매우 흥미로운 영화를 기록해보려 합니다.

오펭이 몹시도 애정 하는 베네딕트 컴버배치 (애칭-오이)가 제작한 모리타니안입니다.

 

★★★★★


모리타니안

 

The Muritanian

 

주연

조디 포스터, 타하르 라힘, 쉐일린 우들리, 베네딕트 컴버배치

 

감독

케빈 맥도널드

 

영국/미국

 

2021.03.18 개봉

 

 

모리타니안 메인 포스터

오펭은 포스터만 보고 우리 오이가 주연이구나! 이건 봐야 한다!! 하고

보러 갔던 건데 조연이더라고요. (주연 같은 주연 아닌 조연..)

왜 포스터에 비중이 좀 더 있나 생각했는데 제작해서 그런 거로,, ㅎㅎ

 

모리타니안은 상영 시작과 동시에

이 영화는 실화라는 문구가 나옵니다.

 

나름 영화관 vvip를 꾸준히 유지해온 오펭 피셜로는

실화를 다룬 영화 중에 재미없던 영화는 아직 없었습니다.

 

그래서 기대감 업업!!

 

모하메두 - 타하르 라힘

모리타니안의 주인공 모하메두는 갑작스레

9.11 테러 용의자로 지목되어 수용소에 수감됩니다.

이후 기소도 재판도 없이 7년이라는 시간을 갇혀서 지내게 되죠.

 

그러던 중 변호사 낸시 홀랜더가 해당 사건에 관심을 갖게 되고

모하메두를 만나 변호인이 되어 재판을 진행시키고자 합니다.

 

 

9.11 테러 용의자인 만큼 미국과 군에서는 모하메두가 사형을 선고받길 원했고,

군 검찰관인 스투 코우치(좌-베네딕트 컴버배치)와 모하메두의 변호인 낸시 홀랜더(우)의 신경전도 짤막하게 보입니다.

 

그러다 두 사람 모두 내막을 알게 되고 스투 코우치는 재판을 진행시킬 수 없다고 판단,

해당 사건에서 제외됩니다.

 

모든 혐의를 자백한 진술서를 보고도 흔들림 없이 모하메두를 변호한 낸시 홀랜더는

결국 재판까지 가서 그를 변호하고 결과는 무죄로 판명 납니다.

 

여기서 가장 황당스러운 점은

모하메두는 무죄 선고를 받고 나서도 7년이나 더 수용소에 수감되었고,

총 14년이나 수감된 후인 2016년에 집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모하메두 포스터

 

무죄를 선고받는 장면에서 그 통쾌함이란! 이루 말로 표현할 수 없었는데

이유 없이 7년이나 더 수감되었다는 말에 입 밖으로 '헐'을 외칠 수밖에 없었어요.

(다행히 영화관에 오펭과 지인 단 둘 뿐이어서 너무 좋았음)

 

영화가 끝나고 마지막에 실제 주인공인 모하메두의 영상이 나오는데

굉장히 유쾌하더라고요.

 

과연 나는 저렇게 이유 없이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고문받고 갇혀있으면서

희망을 잃지 않을 수 있을까? 싶으면서도

여유롭게 노래를 따라 부르면서 자유를 즐기는 모습에 괜스레 찡해지는 마음 한구석,,

 

 

 

영화를 보고 나니 오펭은 위 포스터가 더 인상적이게 느껴집니다.

'모리타니안' 이라는 영화를 잘 나타내는 포스터 같아요.

 

 

모리타니안에서 가장 눈길을 끈 배우는

단언컨대 조디 포스터입니다.

 

낸시 홀랜더 그 자체였어요.

가만히 있어도 넘치는 카리스마에 이미 베네딕트 컴버배치는 잊힌 지 오래 ㅎㅎ

 

실화를 바탕으로 했고 다루는 내용이 수용소, 재판 등과 같다 보니

중간중간 지루하다는 생각이 조금씩 들기도 하는데요.

조금만 참고 보면 어느덧 모하메드에 감정 이입해서 보게 되는 자신을 발견하시게 될 겁니다.

 

 

 

오펭과 영화 취향이 비슷하신 분들이라면

후회하지 않을 영화 모리타니안 입니다!

 

 

 

 

 

#영화추천#메가박스#cgv#영화vip#재판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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