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랜만에 글을 쓰네요,
이것저것 하느라 바빠서 미루고,
라식했다는 핑계로 노트북과 핸드폰을 멀리하고
그렇게 미루고 미루다 작성해야 할 글이 너무 많아서
드디어 오늘 자리잡고 앉았네요.
오늘 작성할 글은 정보처리기사/정처기 합격 후기입니다.
정보처리 자격증은 필기/실기 로 나누어져있고,
필기는 사지선다
실기는 보기가 주어진 주관식
이 었는데, 작년 3회차(확실히 기억이 안나네요)를 기준으로 실기 시험방식이 변경되었죠.
오펭은 원래 스케줄대로라면 작년에 산업기사를 취득했어야했는데
마음먹은대로 쉽게 안되더라구요.ㅎㅎ
작년에 정보처리 산업기사 같은 경우는 필기를 합격하고,
변경된 실기 유형으로 응시했다가 2번이나 불합격의 아픔을 겪고
'무슨 산업기사냐~ 기사나 따자' 라는 생각에
올해 1회차 기사 시험을 준비했었습니다.
2018년도 정보처리기사 시험 일정을 아래와 같습니다.
기사/산업기사는 1년에 총 4회 시험이 치뤄지는데,
정보처리기사는 3회까지만 시험에 응시하실 수 있습니다.
올해 마지막 시험인 3회차 필기가 곧 이네요.ㅎㅎ
[필기]
오펭이 정처기 1회 필기를 준비할 당시,
산업기사를 준비했었던 지식이 아직 기억이 났던터라
비교적 수월했습니다.
또, 아무래도 문제집이 두껍다보면 공부하기 싫은 마음이 몇 배나 증가하기 때문에
문제집은 최대한 얇지만, 빠진 내용은 없도록, 오펭의 취향에 맞게 구매했습니다.
아래는 오펭이 구매해서 사용했던 책입니다.
(직접 사진을 찍기엔, 필기 준비하는 지인에게 줘버려서 없네요)
솔직히 필기는 반복적으로 비슷한 맥락의 문제가 출제되는 경우가 다소 있고,
기출문제를 풀다보면 어느 개념이 중요한지 알기 쉽기 때문에
진짜 정말로
개념 세, 네번 정독하시고 기출문제만 계속 풀어보세요.
오펭은 위의 summary 책에 있는 기출문제 15회
+
cbt 에서 최신년도를 포함한 5년 내의 기출문제(총 15회)
를 풀었습니다.
(년도가 같아, 같은 기출문제를 계속 풀었다는 얘기)
저렇게 풀다보면, 문제만 봐도 답이 저절로 생각납니다.
뭐 물론 저렇게 해도 막상 시험을 보러가면
전혀 생각지 못한 곳에서 문제가 나오기 마련입니다.
위의 저 필기 책의 경우 해당 개념이 출제된 년도와 회차가 쓰여져있는데,
오펭은 준비하는 시간이 조금 여유가 있어서,
출제된 회차가 적었던 혹은 출제예상인 개념도 소홀하지 않게 봤습니다.
그렇게 필기 준비기간은 3주 정도 걸렸던 것 같아요.
3주 동안 공부하던 시즘에 볼일이 있어 매일 광역버스를 타고 다니던 터라,
점심시간과 퇴근시간(약 두시간)에 기출문제 1회를 풀거나,
헷갈리는 개념을 다시보고 그랬습니다. ㅎㅎ
[실기]
오펭은 산업기사를 공부했을 때,
구매했었던 기사/산업기사 포함 실기 문제집을 가지고 있었는데
문제집을 다시 사야하나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책 값이 저렴한 것도 아니고,
최신판이 아닌 걸 쓰자니 괜한 걱정이 되고..
그러다 '내가 될 놈이면, 어느 책으로 공부해도 되겠지' 싶은 마음에
그냥 쓰던 책으로 공부했습니다.
바뀐 실기 유형은 보기가 없는 단답식 및 서술형으로
매우 어렵습니다.
유형자체는요.
오펭은 산업기사 실기를 2회나 떨어졌지만, 어떤 식으로 문제가 나오는지 알고 있었고
중요한건 내 이해력과 암기력이 어디까지 날 따라줄 것인가!
실기는 총 4과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과목 알고리즘 (> 이해, 암기)
2과목 데이터베이스 (> 암기)
3과목 업무프로세스 실무응용 (> 이해)
4과목 IT 신기술 및 전산 영어 (> 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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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펭은 c와 java를 조금은 알고 있었기에 1과목 알고리즘은 두세번씩 풀어보고
이해하면 그렇게 힘겨운 과목은 아니었습니다.
괄호 안에 암기를 같이 쓴 이유는
오펭처럼 이미 알고있지 않거나, 시간이 없으신 분들은
알고리즘 중 자주 출제되는 유형의 문제와 답을 암기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오펭이 기사 실기를 여러 번 겪어보진 않았지만,
적어도 오펭이 시험 본 1회차 실기는
공부하면서 풀었던 기출문제와 동일하게 나왔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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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과목 데이터베이스는 말 그대로 암기 과목입니다.
때문에 딱히 제가 드릴 수 있는 팁은 없네요.
중요한 게 있다면, SQL문을 직접 작성하실 수 있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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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과목 업무프로세스 실무응용은
암기가 필요한 섹션과, 글을 읽고 빈칸만 채울 수 있다면 누구나 할 수 있는
비교적 가장 쉬운 과목이라 생각합니다.
3과목을 틀려서 점수를 획득하지 못한다면
과연 합격을 장담할 수 있을지....
그것만큼 슬픈 건 없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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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과목 IT 신기술 및 전산 영어는 최악의 과목입니다.
암기말고는 어떻게 할 수 있는게 없어요.
더 황당한 건 아주 쉬운 단어를 장황하게 설명해놓으니(그것도 영어로)
알다가도 모르겠다는 겁니다.
ㅋㅋㅋㅋㅋ
쉬운 단어가 나올지, 어려운 단어가 나올지 아무도 몰라요..
그저 운이 따라주길 바라시길...
이렇게 오펭이 공부하면서 느낀 바를 과목 별로 적어봤습니다.
오펭은 2-4-1-3 순으로 공부했습니다.
준비기간은 한달 정도 걸린 것 같아요.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어떻게 공부했나 싶네요.
정말.. 너무 힘들었어 ㅠㅠ
오펭은 이렇게 공부했는데도
가채점했을 때, 아슬아슬하게 커트라인을 넘겼기에
합격자 발표일까지 합격의 기쁨을 누리지 못하고 기다렸었는데요,
산업기사를 2번이나 떨어져놓고
기사는 한방에 붙어서 기분이 매우 좋습니다.
ㅎㅎㅎㅎㅎㅎ
지금은 실기 유형이 바뀐지 얼마 안되서
문제 난이도 자체는 쉽게 나오는 것 같아요.
(그렇다고 만만히 보시면 안되요)
아마 시간이 지나면 더 어려워지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오펭의 글을 보시는 분들 모두 합격하셨으면 좋겠네요!!
마지막으로 기출문제 사이트와
오펭이 공부하면서 도움되었던 사이트 링크 올리고 글 마칠께요.
모두 화이팅!
▼ 시험 접수 및 정보 ▼
▼ 필기 기출문제 사이트 ▼
▼ 실기 도움되는 사이트 ▼
http://www.gisafirst.com/main/main.html
(주로 이전 회차 실기 답안 확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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